출처는 101TANK 전우회(http://www.101tank.co.kr/) 입니다.

현재 전라도를 중심으로 배치되어있어, 전방에선 절~대 볼수 없습니다. ㅡ_ㅡ;;; KMT-6 지뢰 처리기를 장착하고 있는 버젼입니다. 포탑위의 3색기가 다 꽂혀있는걸로 봐서 대기상태인듯 합니다.

사격장으로 이동중인 장면입니다. 러시아제 전차모를 쓴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인데요, 전차모는 헝겊으로 대강 만들어진 물건 같지만, 헤드세트는 물론, 슈노켈 장비시, 슈노켈에 장착된 전조등을 켤 수있는 베터리까지 달려있다고 합니다. 겨울용은 흑색, 여름용은 카키색 이라는 군요.

사격훈련중인 장면입니다. K1 전차와의 합동훈련장도 옆에 있다는데 거기서 훈련하는 사진은 애석하게도 없네요... 포에서 하얀 연기가 나오는걸 볼 수 있는데요, 125mm 활강포의 큰 특징입니다. 연막탄을 포미에 쑤셔넣고 터뜨린게 아니구요 ^^;; 화염과 포연이 발사할때 분리되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발사시 화염이 먼저 나간후, 매캐한 포연이 나와 위의 사진과 같이 된다는 군요...

슈노켈을 설치하는 장면입니다. 포탑 뒤쪽에 하나, 그리고 차체 후부에 하나 설치하는데요, 포탑에 다는건 승무원의 호흡을 위한거고, 차체 후부에 설치하는건 엔진 기동을 위한거 랍니다. 위쪽을 보면 뭔가 전선이 달린 물체가 보이는데요, 앞에서 설명한 전조등 입니다. 작은 하천이 많은 서유럽 지형에서의 진격을 고려하여 장착한다는데요, 우리나라도 하천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그리 쓸모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그래도 따로 관리하기가 귀찮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보관은 물론, 장착 훈련까지 한답니다. 슈노켈은 장착할때는 승무원이 나가서 직접 장착해야 하지만, 도하 후에는 승무원이 직접 나갈 필요 없이, 포탑을 약간 돌리면 떨어진다고 합니다.

9M119 미사일 입니다. 125mm 주포에다 넣고 발사하구요, 차장용 해치 앞에 있는 박스형 유도 장비로 유도한다고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T-80U 화보집에는 3OF19 또는 3OF26 확산탄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정확한하게 어떤 포탄인지는 모르겠다는 군요. ㅡㅡ;;;

※김정호 준장님께서 올리신 T-80UM2와의 비교.

포탑 형태 부터가 많이 바뀐 것을 알 수 있는데요, T-80U는 폭발 반응장갑이 말 그대로 '판자 몇개 갖다 붙여 놓은것 처럼' 주 장갑판에서 분리, 장착되어있고, 상당히 부실해 보이지만, T-80UM2 는 완전히 일체형, 그리고 부실함이라고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저렇게 주 장갑판과 떨어져 부실해 보일 정도로 있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잡다한 물건들의 수납이죠. 이 잡다한 물건들이 다 주 장갑판과 폭발 반응장갑 사이의 공간에 들어가는데요, 이게 또 방어력을 쬐~끔 이나마 올려준다고 합니다. 티이거 전차의 포탑 옆에 달려있는 예비 개터펄트 처럼 말이죠... ^^;;

그리고 제 느낌상입니다만, 포신이 굵어졌는데요, 아무래도 그동안 지적되어왔던, 사격후 진동으로 인한 전자장비 고장을 방지하기 위한것 같습니다.

김정호준장님께서 포탑/장약 수납부가 노출되어 위험할거라고 하셨는데요, 저도 공감합니다. 그런데 전 그거 보단 슈노켈 마운트가 어떻게 되었는지가 궁금하군요.... ^^;;

전 몰랐는데, 보기륜이 좌우 각각 한개씩 늘었군요 ^^;; 김정호준장님께서 그 공간에 잡다한 물건들이 다 들어갔을 거라고 하셨는데요,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 잡다한 물품중 승무원용 화생방복이 있기 때문이죠. 화생방 가스가 사방에서 퍼지는데 밖으로 나가서 화생방복을 가져오겠습니까? ㅡ_ㅡ;;

그리고 제가 사이드 스커드가 바뀐것 같다고 했는데요, 이제보니 그리 많이 변하진 않고, 장갑판이 조금 더 붙었습니다. 차체가 묵직해진 느낌이라는 말도 아무래도 이거 때문인 것 같습니다. ^^;

국내에 들어온 T-80U에 관해 잠깐 설명하자면 1996년 러시아로부터 경협차관상환조로 BMP-3와 함께 도입해 35대 내외가 전력화된 상태입니다. 북한에 대한 이미지 관리상 전방에 배치하지 못하고 후방인 전라도를 중심으로 배치되었으며, 현재 러시아에서 들여온 거의 그 상태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가.... 기관총등을 국산장비로 바꿀경우, 따로 보관하기가 번거로워서 그렇다는 군요... ㅡ_ㅡ;;;; 현재 소모품은 거의 닳을대로 닳은 상태이지만, 러시아에서 부품공급에 배짱을 튀기고 있어 고무패드와 같은 소모품의 공급에 상당히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자료 제공해주신 김정호준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무단으로 자료를 빼온것에 대해 101 TANK 전우회 운영자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02년 12월04일 오토 스코르체니님이 작성하신 게시물입니다.

출처 : 토탈밀리터리 https://totalmilita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