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 흐로 1944년 12월.

제 3제국의 패배가 목전으로 다가 왔을때, 언제나와 다름 없이 히틀러는 '한번에' 적을 물리칠 작전을 짠다.

이것은 히틀러의 성격으로 '세계최고'와 '한번에' 무엇을 하는 것을 광적으로 좋아 한다.

이런 히틀러의 성격이 잘 나타난 작전이 바로 '라인강 수비작전(Wacht am Rhein)'인데 다른 말로

아르덴느 대공세, 크리스마스 대공세, 발지 대작전 이라고도 한다.

이 작전은 히틀러가 그동안 아껴 두었던 부대들과, 독소전선에서 빼돌린

20개사단의 30만 대군으로 이루어진 대 반격작전이다.

작전 지휘관은 룬트슈테트원수와 모델원수였다.

초기 독소전쟁에서 집단군 사령관으로 누구보다도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던 룬드슈테트원수는

'이것이야말로 총통의 군사적 천재성이 만들어낸 작품' 이라고 하였고

역시 독소전쟁에서 명성을 떨쳤으며, 일명 '히틀러의 소방수'로 유명한 모델원수는

'이대로 앉아 죽느니 한꺼번에 다 몰려 나가서 죽자는 뜻' 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 반격작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연합군의 항공세력이였다.

지상군만으로는 아직 독일군도 강력했다.

하지만 절대적인 항공력의 약세속에 지상군만으로는 속절없는 패배 뿐이였다.

특히 그 유명한 '야보'는 독일지상군에게 있어서는 죽음의 사자였다.

이러한 사태의 타계를 위해 히틀러는 공중의 대반격을 준비 했는데 그것이 바로

보덴플라테(Bodenplatte)이다.

지휘관은 디트리히 펠츠 소장이였다.

당시 독일의 전체 항공기수는 2300대였고 그중가용 가능한 항공기는 6~70%였다.

히틀러의 말에 의하면

'이 작전을 위해 1500대의 항공기가 동월될 것이며 그중 100대는 신형제트전투기다"

라고 하였다.

하지만 가용 가능한 항공기는 겨우 1500대 정도였으며, 독소전선과 이탈리아 전선. 

북유럽주둔군에 들어가는 항공기도 많았으므로 대략 900대가 동원 되었다.

동원된 전투항공단은 JG 1, 2, 3, 4, 6, 11, 26, 27(+II/SG 1, JG 104), 53, 77이고, 

습격항공단은 SG 4였다. 원래 지상공격과 함께 공격해야 하지만,

알다시피 연합군의 항공력을 두려워 하여 지상공격은 철저한 악천후 속에 진행 되었다

.

그로 인해 독일의 공군. '루프트 바페'역시 공격이 불가능 하여 기지방어로 전환 되었다.

게다가 연료와 탄약의 부족은 심각하였고, 가장 큰 문제는 조종사가 없었다.

하지만, 

당시는 이판 사판이였고, 보덴플라테 작전의 요체가, 모델원수의 말을 빌리자면

-어짜피 죽을꺼 다 같이 몰려가서 죽자-였다.

그로 인해 공습은 고사하고 항공기를 뛰운다는 것 자체가 무리인 연습생들과

연습생을 가르킬 교관들이 이 전투를 수행하였다.

(이 공격의 실패로 더이상 새로운 조종사를 양성시킬 교관이 없어졌다.)

공격 날짜는 날씨가 좋아질때 까지 고르고 골라 1945년 1월 1일 8시 였다.

이때는 이미 당시 독일의 공군력은 일소 되었다고 믿던 연합군에게

하늘을 새까맣게 매운체 27곳의 공군기지를 동시에 공격하는 독일공군은

그야 말로 날벼락이였다.

항공기를 뛰운다는 것 자체가 무리였던 연습생들은 기대 이상으로 선전을 하였다.

이 공격으로 인해 연합군의 항공기는 500여기나 손상되었고 조종사 100명이 죽었다.

그러나 독일공군의 손실 역시 막대하였다.

특히 하늘에 나는건 '새 아니면 적기'라고 생각하던 독일고사포병의 공격에

독일공군은 85대나 격추당했다.

이것을 합쳐 미숙한 조종실력을 같고 있었던 독일공군의 총피해는 약 300대에 달했다.

(1월 1일만 300대가 격추당했고, 전 후의 피해를 합쳐 독일공군은 '소멸' 되었다.)

결론을 내자면,

독일공군은 300대가 피해 입었지만, 이것을 도저히 복구 불가능한 마지막 공격이였고 이 이후에 

독일상공의 독일기는 존재 하지 않았으며

연합군은 500대나 피해를 입었지만, 연합군에는 아직 10000대가 남아 있었다.

결국 지상군의 절망적인 공세와 마찬 가지로

공군 역시 함께 몰려 가서 죽었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었다.

어떤 이들은 이로 인해 독일의 패전이 2개월 정도 압당겨졌다고 하였다.

출처:메르카츠 mercartz@defence.co.kr

2001년 11월13일 메일박스님이 작성하신 게시물입니다.

출처 : 토탈밀리터리 http://totalmilita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