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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하르트만과 게르하르트 바크호른의 짧은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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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바크호른이 에리히 하르트만과 비행을 나갔을 때의 일이랍니다.바크호른은 자신에게 격추당해 추락해가는 

구소련군의 전투기 옆으로 바짝 다가가


나란히 날면서, 자기 비행기의 캐노피를 열어 젖히고(주1 참고)구소련군 조종사에게 탈출하라고 손으로 신호를 했다네요. 

그러자 소련군 조종사는 이 독일 조종사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추락해가는 기체에서 뛰어내려, 

무사히 낙하산이 펴졌고......


 


후에 하르트만은 바크호른에게

그날 왜 그냥 '쏴서 날려버리지 않고' 그렇게 했냐고 물어보자,

바크호른이 대답하기를, "부비(하르트만의 별칭), 자네 이걸 명심해야하네.. 그 소련군 조종사가 아름다운 소련여성의 아들이었던 때를 말야(원문을 그대로 번역했는데, 우리식으로 말하자면 이랬겠죠.. "부비 임마야.. 너 이거 알아야돼. 그 소련놈도 집에 가면 귀한 아들이란 말야."), 그리고 덧붙여서 . 그 역시 우리처럼 사랑하며 살아갈 권리가 있단 말일세.." 이랬답니다.


각각 훌륭한 군인이자 격추대수로도 우열을 다투었던 전투기 조종사이지만

서로 대조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주1) : 영어원문에는 그냥 단순히 캐노피를 뒤로 밀어 젖히고... 이렇게 나와있는데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BF109G의 캐노피 측면의 슬라이드식 창을 열었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BF109G의 캐노피 전체는 

옆으로 열리는 방식인데. 비행중에 그렇게 전부 열수 없죠. 아예 비상탈출 할 생각으로 투기해버리면 모를까.


출처:defence.co.kr/sIMPLER MAK@defence.co.kr



2001년 12월26일 메일박스님이 작성하신 게시물입니다.

출처 : 토탈밀리터리 http://totalmilitar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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