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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전선의 전쟁-두번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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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예기는스탈린그라드전투입니다.

스탈린그라드(지금의 볼고그라드Volgograd)전투는 독소전쟁의 전환점이었다. 히틀러는 독일군이 소련의 우크라이나 지방을 관통한 후 독일군의 장기인 전격전으로 소련군을 밀어부쳐 소련의 군사적 잠재력을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지점인 볼가강에서 무력화 시킬 수 있으리라 예상하였다. 그러나 전투가 끝나기전 소련은 군사적 초강대국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하였다.

 서부유럽을 휩쓴 전격전의 신화는 더 이상 없었으며 독일육군은 패배의 쓴잔을 마셨을 뿐만 아니라 히틀러도 심각한 좌절을 맛보았고 스탈린 그라드 이후의 전투는 스탈린이 의도한 대로 전개되기 시작했다. 

파울루스대장의 제6군은 스탈린그라드 함락 임무와 함께 호트가 지휘하는 제4장갑군과 합동으로 동부 우크라이나와 카프카스 지방을 포함하는 돈강과 볼가강지역에서의 B집단군(사령관:바이크스Maximilian von Weichs대장)의 원활한 작전을 위해 볼가강 하류를 거쳐 카스피해Caspian Sea북부에 위치한 아스트라한Astrakhan까지 진출하기로 되어 있었다. 

42년 9월 12일 독일군은 스탈린그라드 시가지에 진입하였고 스탈린은 자신이 이름을 딴 이 도시를 사수하기 위해 어떤 희생도 감수할것이라 주장하며 당시 스탈린그라드에 주둔하고 있던 제62군(사령관 추이코프Vasili Chuikov중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시작하였다. 

9월 30일 라디오 연설에서 히틀러는 독일국민과 세계에 스탈린그라드는 곧 독일군 수중에 떨어질 것이라 주장하였다. 그리고 히틀러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파울루스와 호트는 스탈린그라드의 2/3을 장악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북쪽에서의 돈 집단군 Don Front, 남쪽으로부터의 스탈린그라드 집단군Stalingrad Front, 추이코프부대에 대한 끊임없는 병력보충은 독일군의 진격을 멈추게 하였다. 9월 이후의 7주동안은 독일과 소련 양 측(스탈린그라드라는 국지전 뿐만 아니라 독소전쟁 전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 스탈린그라드지역에서의 공세능력을 배가시키기위해 바이크스는 돈 강유역의 파울루스의 제6군 절반과 남부 스탈린그라드에 전개된 4장갑군 절반을 전투능력이 형편없는 루마니아 제3군과 4군이 담당한 전선으로 이동시켰다. 

스탈린그라드 방어를 총지휘하고 있던 주코프Zhukov와 바실레프스키Alexander Vasilevsky의 관점에선 허약한 루마니아군은 상황을 반전시킬 반격작전Operation URANUS를 전개하기에 안성맞춤인 제물이었다. 이에 따라 소련군은 루마니아 제3군과 오른편에 위치한 이탈리아 제8군의 맞은 편에 4개의 야전군과 1개의 전차군으로 새로이 구성된 남서 집단군South-West Front 을 전개시켰고 다시 스탈린그라드 집단군 소속의 제51군이 담당한 루마니아 제4군 정면에 2개의 전차군단으로 편성된 1개의 전차군을 배속시켰다.하지만 URANUS작전은 2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첫째로 소련군은 지루한 가을 장마가 그치기를 기다려야만 했고

둘째로 만약 작전개시 이전까지 스탈린그라드가 독일군에 함락된다거나 그동안 독일군이 소련군의 증강을 

      감지하여대비책을 강구한다면 그동안 소련군이 쏟은 노력은 허사가 될 판이었다. 

11월 19일 남서집단군 사령관 바투틴Nikolay Vatutin중장은 루마니아 제3군에 대해 2개의 야전군과 1개의 전차군으로 공격을 가하기 시작하였고 하루뒤 예레멘코Andrey Yeremenko의 스탈린그라드 집단군은 루마니아 제4군 전선에 그의 전차군과 제51군을 투입시켰다. 예상대로 루마니아군은 소련군의 첫 공세에 붕괴되었고 소련군은 11월 23일 칼라치Kalach부근에서 파울루스의 제6군을 완전히 가두는 포위망 구축에 성공하였다. 

휘하에 총 25만명의 병력(20개 사단과 그중 6개 사단은 장갑사단이거나 차량화 사단이었다.)을 지휘하던 파울루스는 히틀러에게 포위망을 돌파하여 후퇴를 요청하였다. 그러나 히틀러는 스탈린그라드점령은 42년 독일군이 취한 공세에서 가장 중요한 승리가 될 것이라 주장하며 파울루스의 퇴각요청을 기각하고 공중을 통한 군수물자 보급을 약속하였다. 아룰러 포위망에 갇힌 6군을 구원하기 위해 히틀러는 새로이 2개의 장갑사단, 1개의 보병사단, 호트의 제4장갑군 본부대, 루마니아군 잔존 병력으로 구성된 돈 집단군Army Group Don을 편성하여 지휘를 만슈타인에게 맡겼다. (얼마후 만슈타인은 다시 호트휘하의 3개의 장갑사단과 2개의 보병사단을 확보하였다.) 또한 독일공군 사령관 괴링Hermann Goering은 하루에 300톤의 보급물자를 파울루스에게 공중 수송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였다. 

12월 12일 만슈타인은 소련군 포위망의 남쪽 지점에서 파울루스를 구원하기 위한 작전Operation WINTER STORM을 개시하였다. 한편 4일뒤 소련군 수뇌부는 돈 집단군을 스탈린그라드로부터 몰아내기 위한 작전Operation LITTLE SATURN을 시작하였다. 

남서집단군은 이탈리아 8군전선을 돌파하여 돈 집단군 북쪽 측면에 위협을 가하기 시작하였고 스탈린그라드 집단군은 남서쪽 으로 방향을 틀어 도네츠강과 돈강 하류지점으로 진출하였다. 12월 23일 호트 장갑군의 진격이 포위망의 남쪽 57km지점에 위치한 미시코바Mishkova강에서 4일 동안 저지된 후 만슈타인은 히틀러에게 적어도 1개 이상의 장갑사단을 미시코바에서 차출할 것이라고전달하였고 동시에 파울루스의 제6군도 포위망 내부에서 비록 심각한 연료와 군수물자부족에 직면(당시 물자 공수는 하루 90여톤에 불과했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돌파구 구축을 위한 시도를 해야만 한다고 주장하였다.  


소련군 지휘부는 포위된 제6군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기 위해 로코소브스키Konstantin Rokossovsky중장이 지휘하는 돈 집단군Don Front에게 새로운 작전명령Operation Ring을 하달하였다. 당시 43년 1월 초 소련군 포위망은 폭 45km, 길이60km에 달하고 있었고 히틀러는 3주 동안 공중 보급을 하루 120톤까지 늘리고 있었다. 1월 10일 로코소브스키는 마침내 Ring작전을 전개하였다. 포위망을 서쪽에서부터 남쪽으로 가로지르면서 돈 집단군은 1월 17일까지 포위망의 절반정도를 커버하면서 독일군의 숨통을 조이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독일군의 저항을 과소평가했기 때문에 로코소브스키는 4일동안 전열을 재정비하기 위해 작전을 중지해야만 했다. 

 

1월 22일 이제는 공중 보급마저도 끊긴 상태에서 자포자기한 파울루스는 히틀러에게 항복을 제안했지만 히틀러는 최후까지 항전 명령을 내렸다. 1월 29일까지 제6군은 스탈린그라드의 2개의 작은 포위망에 완전히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결국 1월 31일 히틀러가 파울루스에게 육군원수로의 승진 소식을 알린 다음날 파울루스는 소련군에게 항복하였다. 독일군 적십자에 의하면 독일군은 스탈린그라드에서만 항공편으로 소개된 3만명의 부상병들을 제외하고 약 20만명의 병력을 상실하였다고 추정하였다.

 

출처:my.netian.com/~meyer



2002년 01월08일 메일박스님이 작성하신 게시물입니다.

출처 : 토탈밀리터리 http://totalmilitar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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