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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유럽의 공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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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읽기에 들어간 상륙작전 

 이제 전쟁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는 분명해졌다. 독일 최고 사령부는 서부전선의 연합군이 결국 영국 해협을 건너올 것을 알고 있었고 그에 따른 방어도 구축했다. 독일의 가장 뛰어난 장군 중의 한사람인 육군 원수 어윈 롤멜 대장은 연합군의 상륙에 대비한 해변 방어를 감독하기 위해 이태리의 주둔지역으로부터 불려왔다. 그는 즉시 정교한 일련의 해변 방어 구축을 시작했다. 

만일 상륙작전이 시작된다면 그는 연합군을 해변에서 물리칠 것으로 예상했고 그로 인한 연합군의 손실은 몇년이 지나야 보충될 것으로 보았다. 


 히틀러 역시 해변에서의 결정적인 승리를 원했다. 동부 전선에서 패배를 연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직 승리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는 독일의 최정예 사단들을 프랑스와 북해 연안의 저지대로 이동시켜 연합군의 상륙을 해변에서 저지하려 했다. 그리고 나서 이태리로 향하는 병목지대에서 연합군을 저지하는 동안 동부전선에 전군을 투입시켜 소련군을 격파하고 난 다음에는 서부전선에서도 최종적인 승리를 거둘 것을 믿었다. 

 불행히도 총통의 꿈은 무능한 나치의 첩보력에 의존하고 있었다. 연합군의 양동작전은 독일 최고 사령부로 하여금 영국에 집결되고 있는 연합군 상륙부대의 수를 지나치게 과대평가 하도록 만들었다. 그로 이해 붉은 군대의 공격이 최고조에 달해있는 동안에도 다수의 독일 사단이 프랑스에 묶여 있었다. 또한 연합군의 지속적인 기만작전은 롬멜로 하여금 최정예 기갑부대와 보병을 실제 상륙지점과 멀리 떨어진 곳에 배치하도록 만들었다. 새롭게 임명된 연합군 총 사령관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가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최종검토하고 있는 동안 독일군은 연합군이 도버에서 파 드 칼레를 향해 직접 공격해올 것으로 믿고 휠씬 동쪽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롬멜은 서쪽으로 공격이 있다해도 양동작전에 지나지 않을 것이며 나중에 처리해도 될 사항이라고 생각했다. 


 그 동안에도 연합군의 지속적인 폭격은 계속됐다. 독일 공군은 서서히 탈진해갔다. 비록 앨버트 스피어가 기적적인 군비증강에 성공했다고는 하지만 수송시설의 파괴와 남쪽과 동쪽의 부대에서 소모하는 막대한 양의 연료로 인해 파일럿의 훈련상태는 나쁠 수 밖에 없었다. 남아있는 몇 안되는 숙련된 파일럿들은 히틀러의 비밀무기를 시험하는데 투입되었다. 

 연합군의 폭격은 히틀러가 런던 폭격을 재개하는데 사용하려 했던 세계 최초의 로켓무기인 V-2의 개발을 지연시켰다. 개발이 1년 지연되자 총통은 대신 1944년 영국에 대한 통상적인 폭격을 재개하도록 요구했다. 독일 공군은 그 요구를 따르기 위해 귀중한 비행기들을 별 의미 없는 소규모 폭격(런던 사람들은 이를 '베이비 블릿츠'라 불렀다)에 희생시켰다. 1944년 5월까지 500여대의 폭격기가 끼친 피해는 최소한에 머물렀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연합군의 방공망에 의해 격추되었다. 


 동부전선에서는 붉은 군대가 지속적인 전진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들의 1943-44년 겨울 공세는 독일에게 쉴 틈을 주지 않았다. 1944년 봄부터 독일은 동부전선에서 일제히 후퇴하기 시작했다. 다음 공격을 어디로 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권은 소련군이 가지고 있었다. 붉은 군대는 충분한 병력을 보충 받고 있었으며 추축국의 공격을 받지 않았던 우랄지역의 산업지대는 전선으로 지속적인 무기 공급을 계속했다. 반면 동부전선의 독일군은 점차 절망적이 되어갔다. 보충병력과 새로운 무기들은 프랑스의 해변을 지키기 위해 모두 서쪽으로 보내졌다. 빨치산들이 전선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나치 병력을 포위하고 보급선과 통신망을 파괴했다. 수년간에 걸친 소련군 장교 학살과 포로 학대는 그들을 매우 두려운 적으로 만들었다. 독일군 가운데 붉은 군대의 포로가 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것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네이비필드 홈피에서 퍼옴



2002년 01월26일 중앙군님이 작성하신 게시물입니다.

출처 : 토탈밀리터리 https://totalmilitar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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