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육군 공격부대의 중심 - M1A2 M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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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문열려면 아직도 한참 남았고..
공부하자니 좀 그렇고 해서 그냥 오래전부터 써보고자 했던 글을 써 봅니다.
역시 일찍마치니까 좋기도 하지만 나쁜점도 아주 없진 않다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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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언덕을 넘는 박력있는 사진. 보기 힘든 사진중 하나라죠? ^^;
M1 전차는 서서히 구식으로 전락해가던 M48/60 패튼 패밀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전차로, 원래는 서독과 함께 합작할 예졍이었습니다.
MBT-70이라는 명칭 아래에 개발하기 시작했는데요, 높은 조달가격과, 기술적 문제에 부딫혀 취소되고 결국 두 나라는 제각각의 전차를 개발합니다.
서독은 3세대 전차의 표준이라 할 정도로 우수한 전차인 레오파드2, 미국도 3세대 전차의 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끼친 M1 전차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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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오파드2. 방어력, 공격력, 기동력의 균형이 잘 맞춰진 전차라고 불리기도 하죠.
계획명칭은 XM1으로, 1972~73년 사이, 요구성능이 결정되었고, 1976년 크라이슬러와 제네럴 모터즈의 시제전차가 완성, 경합하게 됩니다.
미육군은 크라이슬러의 모델을 채택했고, 1979년 부터 선행 양산형이 생산되면서 M1전차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M1전차의 기본구조는 용접구조이고, 전면에는 복합장갑이 삽입, 성형작약탄에 대한 방어력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엔진은 1500마력 개스터빈 엔진을 사용, 기동성은 뛰어나나 무장이 L7 105mm 라이플포 이었으므로 공격력이 떨어졌습니다.
IPM1 까지 이 무장은 계속되었고, 결국 MBT-70 계획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한 라인메탈제 Rh-120 120mm 활강포를 라이센스 한 M256 120mm 활강포를 장착한 A1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것이 1985년, 1991년 걸프전이 발발하자, 미국이 참전하게 되었고, 당연히 이 M1A1도 참전하게 되었는데요, 신무기의 테스트 잔치가 되다시피한 이 전쟁에서 M1A1은 의외의 단점을 드러내게 됩니다.
바로 목표물 탐색능력이었습니다.
모래바람이 부나 폭풍이 부나 눈사태가 일어나나 야간에도 2000m 까지 관측이 가능한 포수용 조준경을 과신했던거죠.
다행히도 장갑이 두터워 이라크군 전차대에게 파괴된 전차가 단 한대도 없었지만, 이라크 군의 전차가 M1A1을 발각하고 선제공격을 한게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커다란 단점으로 지적됨에 따라 1992년, M1 시리즈의 최종형이라 할 수있는 M1A2가 등장하게 된겁니다.
※승무원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공격은 사정없이
M1A2에는 미션 컴퓨터가 2대가 장착되어 있고, 각각 포탑과 차체에 장착되어있습니다.
포탑의 것은 탄도컴퓨터, 데이터 분석/통제를 담당하며 차체의 것은 그 보조를 담당하는데요, 둘다 성능의 차이는 없습니다.
그런데 왜 두대?!
만약 한대가 피탄등의 이유로 고장이 날 시, 나머지 한대가 그 역할을 대신하는거죠.
또한, MIL-STD-1553B 데이터 버스 시스템을 사용, 전차들끼리 획득한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이것을 상급부대로 전송, 그리고 E-Mail 을 이용하여 사령부에 긴급 전문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아파치 헬기와도 데이터 교환이 가능하죠.
잠깐!
M1A2가 최초로 데이터 버스 시스템을 이용했을까요?
아닙니다.
프랑스의 르끌레르 전차가 최초로 이 데이터 버스 시스템을 사용한 전차입니다.
미국이 무조건 최초는 아니죠. ^^;
하지만 데이터 교환능력이나, 그 속도에 있어서는 M1A2가 한수 위라고 합니다.
※이녀석이 프랑스의 르끌레르. 보다 발전된 개념으로 설계되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죠.
M1A2의 큰 특징이라 하면 누가 뭐래도 차장용 조준경의 추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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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에 원통형 물체가 보이죠? 그게 차장용 조준경 입니다.
열영상 암시장치를 내장한 파노라마식 차장용 조준경인데요, 이것이 도입됨에 따라 2세대도, 3세대도 아닌 희안한 위치에 서있던 M1 시리즈는 3세대의 대열에 끼어들게 되었습니다.
(헌터/킬러능력은 3세대 전차의 특징이자 기본능력이죠.)
장갑은 기본적으로 HA를 이용, APFSDS탄의 관통을 막을 수 잇게끔 되었는데요, 관통력을 포탑 전차로 분산, 포탄 자체를 붕괴시킨다고 합니다.
정말로 놀랍습니다. ^^;
M1A2의 전면장갑은 균질압연강판 1000mm의 해당하는데요, 이론상으로 현존하는 대부분의 포탄과 대전차 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다고 합니다.
NBC 방어장치도 방어력 향상의 한 중심이 되는데요, 이건 A1과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생화학 지대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하면 대강 어느정도인지 이해가 가시죠 ^^;
주포는 M1A1과 동일한 M256 120mm 활강포로, 최대사거리 25000m, 유효사거리 2000m로 40발의 탄약을 적재한다고 합니다.
미 의회의 분석자료에 의하면 M1A2는 A1에 비해 공격력이 54%, 방어력이 100%가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거의 괴물수준이 되어버린거죠. ㅡㅡ;;
조종장치는 오토바이의 핸들과 비슷한데요, 컴퓨터가 이물건의 돌아가는 각도를 계산하여 양쪽 구동륜의 힘을 제어한다고 합니다.
모든 계기판은 디지털이며, 민감한 수치에도 반응, 그것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엔진은 앞서 설명한 1500마력 개스터빈 엔진인데요, 이 엄청난 출력 덕분에 황당할 정도의 기동성을 자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동장치도 황당한 수준인데요, 최고속도인 66km/h 로 달리다 급정거 할 경우 약 50m 정도의 포장도로만 있으면 충분히 정지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60도의 경사면에서 서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음.. 이걸 우리차에 달면 +_+;;
아, 엔진의 출력중 일부는 여유분이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가 긴급 회수시, 동료전차에게 견인될때 엔진 출력의 부족으로 견인이 불가능 해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찌 단점이 없을 수가 있으랴?
1500마력 개스터빈 엔진은 확실히 엄청난 기동성을 보장하지만 그만큼 연비가 나쁩니다.
야지에서는 2~3시간만에 연료를 모두 소모해버린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보통 디젤엔진의 2배~3배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게다가 전차가 너무 무겁습니다.
69.5톤이라는 전투중량은 가벼워 보이지도, 무거워 보이지도 않지만 다른 전차와 대조해보시면 아실겁니다.
☆M1A2 : 69.5톤 ★챌린저2 : 62.5톤 ☆르끌레르 : 54.5톤 ★T-90 : 46.5톤 ☆레오파드2 A5 : 59.7톤
엥? 46.5톤?!
일단 접어두고, 대충 보셔도 알 수있듯이 M1A2가 가장 무겁습니다.
그만큼 장갑이 두텁다는 소리도 되지만, 강의 도하같은 부분에서는 치명적인 결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뭐 대부분 55톤을 넘나드는 거구들이라 일반 다리를 건너는건 꿈에서나 할 생각이지만 부교를 건설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무거운 만큼 다리에 충격을 많이 주게 되기 때문에 많은 수의 전차가 강을 도하할 시,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슈노켈 장착은 아예 고려되지도 않았다고 하니, 정말로 골치 아픕니다.
게다가 이 전차의 위력(?)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자료가 있는데요, 만약 이 70톤 짜리 덩치가 최고속도인 시속 66km로 달릴경우, 대형트럭이 그 구간을 40회나 왕복한것과 똑같은 충격을 도로에 주게 된다고 합니다.
야지에서야 무리가 없지만, 현대전의 경우, 도시가 엄청나게 커져버린 덕분에 시가지에서의 전투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고무패드를 달아본들 '어느정도' 완화가 된다는거지 도로의 파손을 막을 길은 없습니다.
물론, 테스트장의 도로에서는 아무런 무리가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전세계의 모든 도로를 그 도로처럼 만들 수도 없는 노릇 아닙니까?
무게로 인한 결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톤당 마력역시 낮아집니다.
(참고로 이 수치는 소수 둘째자리에서 반올림 한 수치입니다.)
☆M1A2 : 21.5마력 ★챌린저2 : 19.2마력 ☆르끌레르: 27.5마력 ★T-90 : 18.1톤 ☆레오파드2 A5 : 25.1마력
보니까 오히려 뛰어난것 같죠?
아닙니다.
챌린저2 1200마력, 르끌레르 1500마력, T-90 840마력, 레오파드2 A5 1500마력으로 M1A2보다 톤당마력이 떨어지는 기종은 모두 엔진출력이 낮은 기종입니다.
그러니까 동종의 엔진을 장착할 경우, M1A2는 기동성의 부족을 나타내게 된다는 것 입니다.
크기 역시 M1A2가 가장 큽니다.
단점은 여기에서 그칠까요?
아닙니다.
항속거리의 비교시, M1A2가 가장 떨어집니다.
☆M1A2 : 427km ★챌린저2 : 450km ☆르끌레르 : 550km ★T-90 : 550km ☆레오파드2 A5 : 550km
모두 M1A2보다 적게는 23km에서 많게는 123km 까지 차이가 납니다.
수송용 차량/항공기/선박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됨에 따라 다행히 그리 걱정할 부분은 아니지만, 공군은 비행장을, 해군은 항구를 필요로 합니다.
만약 이 두가지를 짓지 못할 조건의 지형에서 맞붙게 된다면 M1A2는 그만큼 불리해진다는 소립니다.
하루에 427km 씩이나 진군할 일은 없겠지만, 이것은 직선거리를 염두에둔 이론상의 수치이라 얼마든지 변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전투를 치룰 경우, 회피기동같은 연료가 많이드는 동작을 해야하므로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꼭 무게로 인한 단점만이 잇는건 아닙니다.
M256 120mm 활강포는 이론상으로 모든 NATO 공통탄을 사격 할 수있지만, 실제로는 HEAT와 APFSDS 탄만을 사용합니다.
물론 보급의 편의성도 있겠지만 탄종이 적다는 것은 다양한 전투에 투입할 수 없다는 소립니다.
사실상 HEAT탄과 APFSDS 탄 이외의 포탄을 사용할 전투는 없지만, 언제나 예외는 있는법, 게다가 적재하는 탄도 거의 대부부분 APFSDS 탄이니, 대보병 전투에서 취약점을 드러내게 됩니다.
사이드 스커트의 장비와 외장 도색에 특수한 도료를 사용, 자기식 흡착지뢰는 먹혀들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보병이 어디 이것만 사용하는건 아닙니다.
운용비용이 비싼것도 커다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미국에서는 군수산업체와의 협력관계가 잘 되어있어, 우리가 상상하는것 이상으로 이 전차를 잘 운용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다른나라의 경우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게다가 설계 당시부터 독자적 작전능력 보다는 육/해/공 합동작전을 염두에 두고, 그것에 따라 개발한 전차이기 때문에 합동작전능력은 우수하지만 그만큼 독자적인 작전능력은 조금 떨어집니다.
다행히도 방어력과 공격력으로 이를 커버하고 있기때문에 그리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거죠.
※ 결론
민/관/군 협력이 잘되는 미국의 경우 이 전차를 운용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되지만, 타 국가에서의 운용은 상당한 무리를 가져옵니다.
실제로 M1시리즈의 수출은 쿠웨이트(218대)와 이집트(524대) 이외의 국가에서는 실시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대당 코스트도 높은 수준이라 한꺼번에 많은 수의 발주는 상당히 힘들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국가가 어떻게 관리하고 또 운영하는데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쿠웨이트와 이집트가 아직까지 별 무리 없이 운용하는걸 보면 쉽게 알 수있습니다.
(두 국가가 비교적 부자나라인 이유도 있지만...)
지적된 단점중, 도로에 심각한 충격을 주는점과 항속거리가 짧은 점은 아직까지 실전에서 작용하지 않아 그리 신경쓰이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조만간에 큰 단점이 될지 싶습니다.
그러나 상상도 못할 발전이 있는게 사람을 죽이는데 쓰이는 물건이니 앞으로의 전망이 그리 어둡다고는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럼 사진모음을 마지막으로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모음
※ 사막지대에 정차해 있는모습... 가뭄인지 땅이 상당히 많이 갈라져있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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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잡동사니(?)로 인해 상당히 지저분한.... ㅡㅡ;;; 마치 북아프리카전 당시의 전차를 보는듯합니다.
※ 강 도하장면. 차체는 물에잠겨도 상관이 없지만 포탑까지 완전히 물에잠기면 조금 문제가 있다는 군요.
※ 해치가 모두 열려있는걸 보면 잠시 어디 나갔나 봅니다.
(조종할줄 아시는분 없어요? 재빨리 저 조종석에 들어가서....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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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장용 조준경이 고정식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들께 좋은 자료가 될듯... ㅡㅡ;
※ 그을린건지... 시커먼게 조금 부자연 스러운...
2002년 09월30일 오토 스코르체니님이 작성하신 게시물입니다.
출처 : 토탈밀리터리 https://totalmilitar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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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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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일병] 요게 성능도 좋고 다 좋은데 않 좋은점이 아메리칸 인들 전차라는 -_- (09월30일)
[[SSA]아이젠하워] 에어 브람스 닮았다..에어 브람스인가..사진만 보고 글은 읽다 말아서..ㅡ_ㅡ;; (10월01일)
[오토 스코르체니] 에이브람스 맞습니다. ㅡㅡ;; (10월02일)
[오토 스코르체니] 아, 글고보니 제가 실수했는데요, 50m 가 아니라 5m 입니다. ㅡㅡ;; (10월07일)
[김정호준장] 참으로 개인적으로 미제보다는 러시아제가 좀 좋다는 김준장의 생각이 좀..^^;; (11월14일)
[김정호준장] 하지만 성능에 있어 확실히 좀..ㅜㅡ (11월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