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문을 열기 위한 열쇠는? 

Intel Core i5-13400F / Core i7-13700F를 활용한 디아블로 4 PC 구성

▲ 디아블로 4 공식 시네마틱 영상 | 세 명이 오리라 中

'전능하신 아카라트여, 영원한 빛으로 날 보호하소서. 

거룩하신 지혜로 날 이끄시고 내 가는 길 어둠에 싸여있어도

신성한 빛으로 내 영혼을 이끄소서.'

Blizzard의 신작이자 무려 11년 만에 새로운 시리즈로 등장한 디아블로 4는 강렬한 시네마틱 영상과 함께 출시되어 대단한 파급 효과를 냈습니다. 국내의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와 음식점에서는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그리고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말 동안 디아블로 4를 더 많이 플레이하겠다고 무리하게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플레이하다 응급실에 실려가는 등의 웃지 못할 사건도 뉴스에 오르며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PC 게임이니 만큼, 본인의 PC에서 디아블로 4가 원활히 구동될지에 대한 토픽도 여러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이루어지며 게임을 구동하기 위한 PC 환경 역시 주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 디아블로 4 요구 사항 (출처)

위의 사양표는 배틀넷의 디아블로 4 토론장에 공식적으로 게시된 등급별 PC 요구사항입니다. 최소 요구 사양부터 4K까지 다양한 요구 사항이 정리되어 있으며, 높은 옵션부터 프로세서는 인텔 Core i7-8700K, AMD Ryzen 7 2700X에 머물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게임의 특성이 프로세서의 성능 보다 GPU의 성능을 더 많이 요구되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등급의 프로세서를 구하기에는 많은 제약사항들이 있는데요, 신제품을 구하는 것이 어려워 중고 제품을 구해야 하는 것은 물론, 출시된 지 오래된 프로세서를 지금에 구매하는 것 역시 합리적이지 못합니다.

따라서 최신 프로세서 중에서도 합리적인 가격대 혹은 높은 성능을 내어주는 제품을 선택하고, 그에 맞게 플레이하고자 하는 환경에 맞는 그래픽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디아블로 4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두 명이 오리라'

이번 벤치마크는 2가지의 프로세서를 사용한 조립 PC 견적을 살펴봅니다. 한 대는 Intel Core i5-13400F를 이용한 가성비 게이밍 시스템으로 위의 요구 사항 표에서는 [높음] 등급 혹은 그 이상에 속하는 수준으로 보이며, 나머지 한 대는 Intel Core i7-13700F를 사용한 본격적인 게이밍 시스템으로 요구 사항 표에서는 [울트라 4K] 등급 혹은 그 이상에 속하는 시스템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두 견적 모두 내장 그래픽이 포함되지 않은 'F' 제품군을 선택했는데, 디아블로 4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외장 그래픽 카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조건이므로 굳이 사용되지 않는 내장 그래픽을 제외하면서 더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F' 제품군을 선택하여 조금 더 합리적인 PC를 완성하고자 했습니다.

과연 두 대의 조립 PC가 요구 사항에 맞는 환경에서 디아블로 4를 어느 수준의 성능으로 구동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추가로 다양한 작업 소프트웨어를 통한 성능 역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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