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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탭 S9 울트라 리뷰ㅣ더 강력해졌지만 걸림돌은 여전하다 원문보기: https://www.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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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갤럭시 탭 S8 울트라는 출시 당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엄청나게 얇고 가벼운 섀시 안에 거대한 14.6인치 디스플레이와 강력한 사양을 갖춘 태블릿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그 뒤를 이어 올해 출시된 ‘갤럭시 탭 S9 울트라’도 주목할 만하다. 프로세서, 스피커, 내구성 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물론 지난 세대와 동일한 단점이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기도 하다. 

 


ⓒDominik Tomaszewski / Foundry

 

디자인과 품질

• 프리미엄 태블릿

• 크지만 얇고 가벼움

• IP68 등급 지원

• 불필요한 노치


한 가지를 가장 먼저 짚고 넘어가자면, 갤럭시 탭 S9 울트라는 엄청나게 크다. 사진상으로는 안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14.6인치 디스플레이는 웬만한 노트북보다 큰 크기다. 마치 거대한 모니터를 손에 쥐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크기가 큰 탓에 웹 검색, 소셜 미디어 스크롤, 입력 등의 작업은 커버나 키보드가 없으면 다소 어색했다. 그렇지만 S9 울트라가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품 키보드 북커버는 39만 6,000원이라는 추가 비용이 든다(공식 홈페이지 기준). 또 732g(5G는 737g)의 무게에 670g이 추가돼 휴대성이 다소 떨어진다. 갤럭시 탭 S9 울트라에서는 아직 확인해 보지 못했지만, 갤럭시 탭 S8 울트라에서는 기기의 부피가 커지고 디스플레이에서 너무 쉽게 분리되는 문제도 있었다. 

 


갤럭시 탭 S9 울트라의 키보드는 S8 울트라와 동일하다. ⓒDominik Tomaszewski / Foundry

갤럭시 탭 S9 울트라의 디자인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여전히 알루미늄과 유리의 고급스러운 조화가 돋보이며, 화면의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고릴라 글래스 5가 탑재됐다. 그라파이트 또는 베이지 색상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한편 갤럭시 탭 S9 울트라는 IP68 등급을 지원한다. 최대 1.5m 수심에서 30분 동안 견딜 수 있고, 먼지로부터 완벽하게 보호된다는 이야기다. IP 등급이 전혀 없었던 갤럭시 탭 S8 제품군에 비해 크게 업그레이드된 부분이다. 

 


세 종류의 갤럭시 탭 S9 태블릿은 모두 비슷해 보였다. ⓒDominik Tomaszewski / Foundry

듀얼 후면 카메라의 디자인, 즉 아래의 긴 자석 스트립은 갤럭시 S23 휴대폰을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익숙할 것이다. 자석 스트립은 기존 제공되는 S펜을 충전하고, 태블릿과 페어링하는 데 사용된다(2가지 기능 모두 원활하게 작동했다). 


하지만 해당 디자인은 여전히 문제가 있었다. S펜을 부착하는 자석이 상대적으로 약해 쉽게 떨어질 수 있었다. 또 태블릿을 뒤집어 놓으면 어색하게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물론 측면에 부착할 수도 있지만 자석이 더 약하고, 충전되지 않는다. S펜이 S23 울트라폰용보다 훨씬 더 두툼하긴 하지만, 기기에 아예 넣을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듯하다. 


갤럭시 탭 S9 울트라에는 전면 센서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치가 있다.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베젤을 조금 더 두껍게 만들었더라면 노치가 필요 없었을 것이고, 훨씬 더 보기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크게 아쉬운 점은 아니다. 

 


ⓒDominik Tomaszewski / Foundry

 

디스플레이, S펜, 오디오

• 훌륭한 14.6인치 OLED 디스플레이

• 인상적인 S펜 스타일러스

• 평균 이상의 스피커 


갤럭시 탭 S9은 전 모델에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그리고 갤럭시 탭 S9 울트라는 14.6인치(1,848x2,960) 패널과 함께, 오늘날 많은 노트북에서 볼 수 있는 16:10 화면비를 채택했다. 따라서 대부분의 영화를 화면 위나 아래에 검은 막대(레터박스) 없이 볼 수 있다. 


OLED 디스플레이는 깊은 검은색과 풍부하고 생생한 색상을 모두 제공했다. 이번 리뷰에서 사용한 모든 앱과 메뉴, 다양한 서드파티 옵션에서 텍스트와 이미지가 선명하고 또렷하게 보였다. 


멀티태스킹 중에는 120Hz 주사율이 진가를 발휘했다. 페이지를 스크롤 하거나, 문서 입력을 하거나, 동영상을 볼 때 2개 이상의 앱을 나란히 사용해도 매우 부드럽고 반응이 빨랐다. 화면은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태블릿 작업에 적합했다. 하지만 야외에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측정된 최대 밝기는 355니트로(삼성은 930니트라고 밝혔지만), 실내에서는 충분하지만 외부 반사에 의해 가시성이 크게 영향을 받았다. 

 


ⓒDominik Tomaszewski / Foundry

디스플레이 안에는 지문 스캐너가 있다. 삼성은 많이 쓰이는 광학 센서 대신 초음파 센서를 사용했다. 그래서 그런지 가로와 세로 방향 사이를 전환할 때 약간 변덕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대부분은 잠금이 원활하게 해제됐지만, 첫 번째 시도에서 잠금이 항상 원활하게 해제되는 것은 아니었다. 


갤럭시 탭 S9 울트라의 디스플레이는 터치스크린이지만, 기본 제공되는 S펜을 통한 스타일러스 입력도 지원한다. 응답 시간이 2.8ms에 불과해 메모나 낙서가 화면에 표시되기까지 눈에 띄는 지연이 없었다. 

 


ⓒDominik Tomaszewski / Foundry

삼성은 S펜의 디자인을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S펜은) 여전히 볼펜과 매우 흡사한 모양과 기능을 제공한다. 차이점이 있다면 측면에 있는 물리적 버튼으로 사용 중인 앱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웠던 점은 S펜 상단이 지우개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스타일러스는 가끔 사용하더라도 가지고 다니기 좋은 액세서리임은 분명하다. 


오디오 측면에서는 쿼드 스테레오 스피커가 태블릿에서 흔히 들을 수 없는 깊이 있고 따뜻하며 웅장한 사운드를 선사했다. 풍부한 음량과 중저음까지 기대할 수 있다. 

 

사양과 성능

• 스냅드래곤 8 2세대 성능

• 최대 1TB까지 확장 가능한 스토리지

• 미국에서는 5G 미지원


예상했듯이 갤럭시 탭 S9 울트라는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탭 S9 태블릿과 갤럭시 S9 휴대폰에만 제공되는, (작성 시점 기준) 퀄컴의 최신이자 최고 사양의 오버클럭 버전인 스냅드래곤 8 2세대 갤럭시 칩셋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쓰는 태블릿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이다.


참고로 갤럭시 탭 S8 울트라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 1세대와 비교하자면 CPU는 35%, GPU는 25% 개선됐다. 이런 성능 향상은 갤럭시 S9 울트라가 훨씬 더 미래 지향적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적어도 몇 년 이상 사용해야 하는 태블릿에서는 중요한 사안이다. 

 


ⓒDominik Tomaszewski / Foundry

성능은 정말 훌륭했다. 이번에 리뷰한 모델에는 무려 16GB의 RAM이 탑재돼 있었기 때문에,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작업(예 : 웹 검색, 이메일 전송, 소셜 미디어, 동영상 시청 등)을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 2개 이상의 작업을 분할 화면 멀티태스킹으로 해도 속도 저하가 전혀 없었다.


모바일 게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콜 오브 듀티: 모바일, PUBG 모바일, 아스팔트 9: 레전드를 실행했는데, 모두 지연 없이 원활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갤럭시 탭 S9 울트라의 성능 한계에 근접할 수 있는 앱은 현시점에서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  

 

삼성 갤럭시 탭 S9 울트라 벤치마크

 

 

갤럭시 탭 S9 울트라에는 새로운 스토리지 옵션(1TB)이 추가됐다. 로컬에 많은 파일을 저장하거나, 노트북 대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면 매우 유용한 옵션이다. 256GB 및 512GB 모델에서도 마이크로SD 카드를 사용해 최대 1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카메라와 비디오 

• 1,300만 화소 메인 카메라/800만 화소 초광각 후면 카메라 

• 듀얼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 견고한 마이크 


총 4개의 렌즈가 전면과 후면에 각각 2개씩 있다. 후면의 1,3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의 이미지 품질은 중급형 휴대폰과 비슷하며, 적절한 수준의 디테일과 생생한 색상을 제공한다. 그 옆의 800만 화소 초광각 후면 카메라는 다이나믹 레인지와 노출이 약간 떨어지지만, 프레임에 더 많은 것을 담고 싶을 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Dominik Tomaszewski / Foundry

앞서 언급한 것처럼 노치가 성가시긴 하지만, 전면의 일반 센서와 초광각 센서가 모두 1,200만 화소이기 때문에 디테일이 풍부하고, 선명하며, 깨끗한 셀피를 촬영할 수 있었다. 한편 3개의 마이크는 대부분의 배경 소음을 잘 걸러내 화상통화에 탁월했다. 

 

배터리 수명과 충전

• 1만 1,200mAh 배터리

• 중간 정도의 배터리 수명

• 느린 충전


겉으로 보면 갤럭시 탭 S9 울트라의 배터리는 충분히 넉넉하다. 1만 1,200mAh 용량은 거의 모든 안드로이드 태블릿보다 크다. 하지만 대형 디스플레이와 플래그십 수준의 성능은 배터리에 많은 부담을 준다. 절전 모드를 켜거나 화면 재생률을 낮추지 않으면 배터리 수명은 평균에 불과했다. 


갤럭시 탭 S9 울트라를 사용해 업무를 처리할 계획이라면, 한 번 충전으로 종일 사용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지 마라. 일반적인 200니트의 밝기로 설정한 상태에서 다양한 작업을 시뮬레이션하는 PC마크의 배터리 테스트 결과, 갤럭시 탭 S9 울트라는 7시간 53분을 기록했다. 


리뷰에서도 비슷한 시간이 나왔다. 따라서 가급적 충전기를 가까운 곳에 두라고 권고하고 싶다. 물론 저녁에만 쓸 계획이라면 이틀 또는 사흘 정도는 사용할 수 있다. 그래도 가격을 고려했을 때 더 나은 배터리 수명을 기대했던 것은 사실이다.


S9 울트라는 USB-C를 통해 최대 45W로 충전할 수 있다. 리뷰에서는 65W 삼성 노트북 충전기를 사용해 봤다. 30분 만에 13%, 1시간 후에 26%까지 충전됐다. 완전 충전에는 4시간 이상 걸렸다. 무선 충전은 지원되지 않는다. 

 

소프트웨어와 기능

• 안드로이드 13

• 원 UI 5.1

• 덱스(Dex) 모드


갤럭시 탭 S9 울트라는 안드로이드 13 위에서 삼성의 원 UI 5.1을 실행한다. 원 UI는 스마트폰용으로 설계됐지만, 큰 화면에서도 원활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조정됐다. 화면 상단의 아무 곳에서나 아래로 스와이프하면 큰 알림 창이 표시돼, 설정에 빠르게 액세스할 수 있다. 앱을 열 때마다 독이 표시되기 때문에 탐색을 하거나 멀티태스킹을 시작하기도 쉽다. 

 


ⓒDominik Tomaszewski / Foundry

데스크톱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덱스(DeX) 모드도 지원된다. 키보드와 트랙패드 또는 마우스와 함께 사용할 때 가장 매끄러웠다. 덱스는 일반 태블릿 인터페이스보다 훨씬 더 노트북처럼 느껴지며, 모든 삼성 및 구글 앱을 원활하게 실행한다. 하지만 서드파티 옵션은 스마트폰 앱의 더 큰 버전에 불과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류가 자주 발생했다. 몇몇 앱은 덱스 모드에서 아예 열리지 않기도 했다. 웹 검색과 기본적인 모바일 앱에 만족한다면 유용한 옵션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수하게 태블릿으로만 보자면, S9 울트라는 인상적이다. 멀티태스킹 기능은 뛰어나고, (태블릿에) 최적화된 앱은 사용하기 편리하다. 태블릿 전용 앱은 많은 서드파티 개발자에게 우선순위는 아니지만, 삼성은 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삼성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관대하다. 4가지 안드로이드 버전이 제공되며, 최대 안드로이드 17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보안 업데이트는 2028년까지 제공된다. 

 

가격

어떤 모델을 선택하든 갤럭시 탭 S9 울트라는 비싸다. 가격은 메모리, 스토리지 등 세부 사양에 따라 달라지며, 159만 8,300원~240만 6,800원이다(공식 홈페이지 기준). 아울러 S펜 스타일러스는 기본 제공되지만, 커버는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키보드와 트랙패드가 포함된 공식 제품은 39만 6,000원이다(공식 홈페이지 기준). 다른 어떤 안드로이드 태블릿보다 비싼 가격이다.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1,099달러부터 시작)가 라이벌이지만, 인텔 기반의 서비스 프로 9(999달러부터) 같은 윈도우 기기도 고려할 만하다. 

 

결론 

갤럭시 탭 S9 울트라는 다른 여러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뛰어넘는 강력한 태블릿이다. 우선, 14.6인치의 거대한 화면, 최고 수준의 성능, 대용량 배터리를 고려할 때 거의 불가능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얇고 가볍다. 디스플레이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할 만큼 강력하고 훌륭하다. 


하지만 태블릿 전용 앱과 데스크톱 수준의 소프트웨어가 부족하다는 점이 여전히 걸림돌이다. 그리고 단순히 콘텐츠만 소비하는 기기로는 너무 비싸다. 노트북 대신 S9 울트라를 사용할 계획이 없다면 다른 곳에서 더 나은 선택지를 찾을 수 있다. 

 

사양 

• 퀄컴 스냅드래곤 8 2세대(오버클럭) 

• 12/16GB RAM 

• 256GB/512GB/1TB 스토리지(마이크로SD로 확장 가능) 

• 14.6인치 120Hz 아몰레드 디스플레이(1,848×2,960) 

• 듀얼 후면 카메라: 광각(13Mp, f/2.0) 및 초광각(8Mp, f/2.2) 

• 듀얼 전면 카메라: 광각(12Mp, f/2.2) 및 초광각(12Mp, f/2.4) 

• 쿼드 스테레오 스피커 

• IP68 

• 와이파이 6E 

• 블루투스 5.3 

• 5G(선택 사항) 

• S펜 스타일러스(포함) 

• 1만 1,200mAh 배터리 

• 45W 고속 충전 

• 안드로이드 13 및 원 UI 5.1 

• 326.4 x 208.6 x 5.5mm 

• 732g(와이파이)/737g(5G)

editor@itworld.co.kr


원문보기:

https://www.itworld.co.kr/review/305575#csidx548a227be05e2e9911a723246d7a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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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am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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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떨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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