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사(2)-영국 전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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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영국 침공 결심
영국을 언제나 못마땅하게 여겨 온 히틀러는 프랑스 전투 중 영국에 대해 해상 및 공중봉쇄작전을 용이하게끔 북해연안 저지대와 북부 프랑스에 기지를 확보하는 작전을 우선적으로 실시했다.
6주 만에 프랑스가 항복하고 원정 온 영국군도 됭케르크에서 모두 철수했을 때, 히틀러는 영국이 그들의 절망적인 처지를 깨닫고 불원간에 평화 협상을 제의해 오리라고 기대했다.
그 자신도 그의 전쟁정책에서 최상목표는 동유럽과 소련을 점령하는 것이었으므로 대륙 밖에 있는
영국과는 조속한 종전을 원했다.
하지만 히틀러의 협상제의가 처칠에 의해 여지없이 거절되자, 그는 곧 침공을 결심했다. 한때 대영 봉쇄작전도
고려해보았으나 장기전으로 가면 불리하다고 판단하고 직접 침공해 영국을 굴복시키는 방법을 택했다.
7월 16일 히틀러는 "필요시에는 한시라도 영국 침공을 감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라"는 명령을 하달했다. 독일군은 'Sea Lion(바다 사자)'작전이라고 명명한 작전계획의 수립에 착수했다.
독일의 영국 상륙 계획인 바다사자 작전 계획안 당시 영국 지상군은 거의 작전불능 상태였기 때문에 독일군이 상륙에 성공하기만 하면 영국의 패망은 명약관화해보였다. 하지만 대륙 내에서 지상작전을 수행할 목적으로 편성된 독일군이 영국해협을 횡단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영해군과 팽창일로의 영공군을 먼저 제압해야 하기 때문이다.
히틀러는 해협횡단을 단순한 도하작전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독일해군은 본래 영국해군보다 열세한데다가 노르웨이 전역에서 입은 극심한 피해로 말미암아 영국침공 작전을 지원할 만큼 재정비되어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히틀러는 결국 침공에 앞서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해야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독일공군사령관 괴링의 호언장담대로 영국공군을 가볍게 제압할 수 있다면 독일지상군이 상륙하기도 전에 영국정부가 항복 할지도 모른다는 극히 희망적인 계산을 하기도 했다.
시 라이언 작전은 8월중순까지 모든 준비를 완료하기로 했다. 육,해,공군간에 사전에 긴밀한 협의를 필요로 하는 작전이었으나, 괴링은 시 라이언 작전계획에 거의 무관심했고, 작전회의에도 전연 참석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군 및 해군 수뇌부는 공군이 상륙작전을 위한 만반의 여건을 조성해주리라고 기대했다.
육,해군이 상륙부대의 규모 및 상륙지점 선정을 놓고 심한 의견차를 보이면서 시 라이언 작전은 자꾸만 연기되었다. 괴링의 꾸물대며 비협조적인 태도는 히틀러의 기분을 심히 상하게 했다. 결국 히틀러는 군사작전에 직접 개입, 괴링에게 즉각 영국본토에 대한 대대적인 공중공격을 개시할 것을 명령했다.
8월 초순 독일공군은 'Eagle(독수리)'작전이라 명명한 작전을 개시했다. 이 작전에서 독공군의 임무는 영공군을 무력화하는 것이며, 이어서 항구들을 집중공격하되 시 라이언 작전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남부해안에 대한 폭격은 유보하기로 했다. 독공군은 영공군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한 나머지 글로스터로부터 런던까지를 잇는 선 이남 일대를 불과 4일 동안에, 그리고 영국본토 전역을 4주 이내에 폭격으로 제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긴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영국전투 2에서 계속
2001년 11월09일 2차대전사 운영자님이 작성하신 게시물입니다.
출처 : 토탈밀리터리 https://totalmilitar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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